[미디어펜=문상진 기자]2019년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5조7517억원(물리보안시장 3조8144억원, 사이버보안시장 1조93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간된 <2019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보안 시장은 5조51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물리보안시장이 3억6607억원, 사이버보안시장이 1억 8592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는 5조7517억 규모로 성장하면서 다른 산업군에 비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에는 많은 지자체가 기존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주민 체감형 사업을 위한 스마트시티로 확대하면서 사업 기틀을 닦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지능형 영상관제의 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2018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업계는 세계 경기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대미수출 기회를 잡기 위한 발편을 마련하는데 동력을 쏟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는 2019년 물리보안시장이 전년대비 4.2% 성장한 3조8144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통합보안 서비스로 시장 규모는 1조5254억원(40%)이다. 이어 CCTV 영상감시(1조3438억원, 35.23%), 출입통제(3978억원, 10.43%), 생체인식(2834억원, 7.43%), 알람·모니터링(2640억원, 6.92%)의 순이었다.
사이버보안시장 역시 2017년부터 워너크라이와 페트야·낫페트야 랜섬웨어 창궐 등 각종 보안위협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보안의 중요성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사회 인프라 전반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2018년까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보안이슈가 더욱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2019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사이버보안시장 규모는 1조9373억원이며 정보보안 제품이 1조4645억원, 정보보안 서비스가 47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정보보안 제품 중 네트워크 보안이 4501억원, 시스템(단말)보안 2153억원, 콘텐츠/정보유출 방지 보안 3090억원 , 암호/인증 851억원, 보안관리 1598억원, 기타 2542억원이다. 정보보안 서비스는 보안관제가 2011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보안컨설팅 1128억원, 유지관리/보안성지속 서비스 1088억원, 인증서비스 487억원, 교육/훈련 14억원 등이다.
또한, 올해는 공공부문을 필두로 보안장비·SW의 구매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부문의 보안장비 및 SW 구매 규모는 4조8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7.3%(2784억원) 증가한 것이다. SW는 전년대비 2737억원(9.4%) 증가한 3조1710억원, ICT장비는 전년대비 47억원(0.5%) 증가한 9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공기관이 1조6800억원(41.2%)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기관 1조5473억원(37.9%), 지자체 8172억원(20%), 교육기관 369억원(0.9%)이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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