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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촌진흥청]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농외소득이 4.4% 증가하고 농가소득도 4000만원 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산물 가격은 쌀과 축산물 가격이 하락, 전반적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3일 서울 잠실 소재 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19' 행사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 및 농가 경제 동향, 농축산물 수급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농경연은 지난해 농업생산액은 50조 1890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농업생산액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49조 4420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올해 농가소득은 농업 외 소득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006만원을 기록, 처음으로 4000만원 대에 진입할 전망이며, 오는 2028년에는 농가소득이 48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농축산물 가격 개념인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지난 2015년을 100으로 했을 때 작년 중 107.9로 나타났고, 올해는 105.4로 2.3%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곡물류(-5.6%), 축산물(-5%), 채소류(-2.4%), 청과류(-0.7%) 등 주요 품목 모두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며, 2018년산 단경기(올해 7~9월) 쌀 가격은 지난해 80㎏당 수확기 가격 19만 3570원보다 4.4% 내린 18만 5000원이 예상된다.
한우와 돼지, 산란계 사육 마릿수 역시 모두 지난해보다 1.3~18% 증가, 가격이 싸질 전망이다.
농가 경영비 개념의 농업구입가격지수는 노임과 농기구 값, 비룟값 증가로 인해 0.5% 늘어나, 지난해 98.2에서 올해 98.7로 0.5% 상승할 전망이다.
농가 인구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234만명, 농가 호수는 1.4% 줄어든 101만호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반면 농림어업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36만명으로 예상된다.
박기환 농경연 농업관측본부장은 "귀농.귀촌 증가로 농업종사자가 아닌 농업 관련 기관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농업분야도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이나, '지속가능성'에는 다소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축 사육 마릿수는 작년보다 2.4% 증가한 1억 9200만 마리로 관측된다.
한편 농축산물 수출액은 2.2% 증가해 65억 5000만달러(약 7조 3976억원), 수입액은 0.6% 늘어난 275억 8000만달러(약 31조 1489억원)로 예상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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