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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속 작품들은 패션위크 출품작과 관계 없음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의 패션전공 학생들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에 꽂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이탈리아 국립 로마미술대학 및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준비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25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알타로마 패션위크'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로마미대 패션학과 학생들과 함께 작업해 온 이영애 한복디자이너의 작품 20점과, 그의 옷과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학생들의 창작한복 40여 점이 소개된다.
학생들은 전통민화의 호랑이 문양에서 착안한 작품, 조각보를 응용한 작품, 한복치마와 저고리 및 두루마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알타로마 패션위크는 24~27일 로마 '프라티 버스 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되는, 피렌체와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이탈리아 3대 패션위크의 하나로, 여기에 우리 한복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애 디자이너는 "한복의 구성요소를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소재의 특성과 전통적 색감을 잘 살려낸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한국 학생들 못지않은 한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면, 향후 이탈리아에서 '한복 명품 브랜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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