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미국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건설,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 LG하우시스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오장수 사장과 존 매도우스 연방 하원의원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자동차 원단공장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공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약 9000㎡(27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돼 201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2016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연 600만㎡의 자동차 원단을 생산,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모두 자동차 원단 생산기지를 확보, 원단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LG하우시스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울산 및 중국 텐진에 이어 추가로 미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의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