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류현진(LA 다저스, 전 한화 이글스)이 갖고 있던 KBO리그 프로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뛰어넘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19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3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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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와 박병호. / 사진=키움 히어로즈 |
관심을 모았던 신예 스타 이정후의 연봉은 2억3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내 2년차였던 지난해 단번에 억대 연봉(1억1000만원) 대열에 올라섰다. 올해는 다시 1억2000만원 인상돼 2억3000만원에 계약했는데, 이는 류현진이 한화 시절이던 2008시즌 기록한 1억8000만원의 3년차 역대 최고 연봉보다 5000만원이나 더 많은 신기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3할5푼5리의 고타율로 팀 타선을 이끌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을 올리며 히어로즈 마운드의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최원태 역시 1억5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오른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간판스타 박병호는 지난 시즌과 같은 15억원에 사인, 팀 최고 연봉자의 위치를 지켰다.
인상률에서 팀내 최고를 기록한 선수는 내야수 김혜성. 지난해 연봉 2900만원에서 141.4% 인상된 7000만원을 받게 됐다. 임병욱은 5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해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서건창은 3억8000만원에서 3000만원 삭감된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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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키움 히어로즈 |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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