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규모의 여자야구대회와 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된다.

   
▲ 사진=뉴시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9~2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4일간 나주시 일원에서 2014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린다.

또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10일간은 2014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된다.

31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여자야구대회는 나주시 영산강 저류지에 새로 조성한 4면의 야구장에서 4일간 개최된다.

이 대회는 KBO와 한국여자야구연맹, 나주시야구협회 주관으로 30차례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250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야구장 2개 면을 비롯, 총 9곳의 경기장에서 10일간 KBO와 한국리틀야구연맹, 나주시야구협회의 주관으로 총 248차례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나주스포츠파크내 다목적체육관에서 KBO관계자와 선수,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나주시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총 9개의 야구장을 준비하고 최근 정비를 마쳤다.

열띤 경기가 치러질 야구장은 남평읍 지석천 둔치체육공원 2개 구장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2개구장, 세지중학교 전용야구장 1곳 등 총 5개구장을 비롯, 영산강저류지에 신규로 조성한 4개 구장이 준비돼 있다.

전국에서 많은 인원이 일시에 방문할 것에 대비해 부족한 숙박 장소 문제도 해결했다.

나주시는 여름 휴가철과 겹쳐 객실 부족이 예상되는 오는 26~31일까지 동신대학교의 협조를 얻어 기숙사 시설을 선수단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의 경우 지역 숙박시설을 우선 이용하도록 협약서에 명시해 지역관광과 농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미디어펜= 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