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대선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를 국민께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지사는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하라”며 이처럼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권력에 의해 묻힐 뻔 했던 ‘진실’이 밝혀져 민주주의와 정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한 사법당국의 판단은 당연하다”며 “김 지사가 댓글로 대선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조작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결과의 정당성에 국민적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측근인 김 지사의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판단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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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30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