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12월말 기준 미분양 동향…악성미분양 1만6738호
   
▲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 12월 말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122호) 대비 2.1%(1284호) 감소한 총 5만8838호로 집계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6만596가구, 10월 6만502가구, 11월 6만122가구 등으로 꾸준히 줄다 지난달 5만8000여가구선에 진입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9월 1만4946가구에서 3개월 연속 늘며 2014년 10월 1만7581가구 이후 4년2개월만에 가장 많아졌다. 12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0.6%(100호) 증가한 총 1만6738가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6319가구에서 전달 대비 2.8%(181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5만2519가구로 전월(5만3622가구) 대비 2.1%(1103호)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27가구로 전달대비 1가구가 줄어들었고, 경기도도 110가구가 줄어든 4968가구에 그쳤다. 다만 부산은 4153가구로 전달보다 233가구가 늘었고 강원도는 436가구(8.2%)가 늘어난 5736가구로 집계됐다. 제주도도 전달대비 미분양이 30가구가 늘어난 1295가구를 기록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이 전달보다 309가구(12.4%) 증가한 2803가구, 지방은 1만3935가구로 전달대비 209가구(1.5%)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0.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각각 1가구와 60가구가 줄었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420가구)대비 0.6%(32가구) 감소한 5388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4702호) 대비 2.3%(1252호) 감소한 5만3450가구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와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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