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CJ대한통운이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장보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수시장에서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설 맞이 장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맞이해 지역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홀로 지내시는 독거어르신 100여명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CJ대한통운 임직원 20여명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전국 가맹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물건·음식 재료·생필품 등을 구매했다.

   
▲ 31일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수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또한 어르신들과 시장을 둘러보며 새해 맞이 덕담을 나눴으며, 장보기를 끝마친 봉사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신해 시장에서 구매한 무거운 물건들을 댁까지 직접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최다혜(18)씨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덩달아 뿌듯해졌다"며 "오늘 참여했던 봉사활동이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 모두 따뜻한 설날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08년부터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들에게 무료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사랑의 도시락' 및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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