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인터넷 생방송 중 욕설이 나가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지난 3일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가 V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화면에 나오지 않는 곳에서 여성의 목소리로 "저 XX, 왜 XX이냐"고 욕설을 섞어 말하는 것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 이에 이미주는 당황하며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언니"라고 외쳤다.

문제의 장면은 이후 V라이브 영상에서 삭제됐으나, 캡처된 화면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사과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소속사는 우선 입장 표명이 늦어진 데 대해 "현재 러블리즈와 담당 스태프들이 일본프로모션 마지막날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사실확인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했다.

이어 "어제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상황 설명을 하면서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 중 부적절한 말을 한 러블리즈에게 실망감과 반감을 표하는 팬들도 있지만, 댓글 등을 통해 욕설을 하거나 성희롱을 일삼는 악플러들이 원인 제공을 했다며 탓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편,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일본 공연을 마무리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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