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흡수합병이 활발했던 영향으로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23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기준 60개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257개로, 작년 11월∼지난 1월 3개월 동안 7개가 증가하고 90개가 감소, 23개가 순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새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사유는 회사설립(28개), 지분취득(25개) 등이었다.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가 주력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세계몰·이마트몰, 카카오커머스, N스토어를 각각 새로 설립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 확장의 영향이 컸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또 태영이 e스포츠 관련 방송 사업을 하는 SBS아프리카를 아프리카와 합작 설립했고, 카카오가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숲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를 인수한 영향도 있다.
계열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8개), 청산종결(18개), 지분매각(13개) 등이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과 물류 사업 분야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며 21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는데, 유진기업은 현대산업 등 11개 회사를 합병했고, 한국통운은 대전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합병했으며, 동양레미콘 등 4개 회사는 청산됐다.
한편 하림그룹은 농업회사법인인 선진한마을이 양돈 농업을 하는 3개 계열사를 합병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