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8일 한국으로 귀환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앞서 6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미북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가졌다.
그는 2박3일간 평양에서 김혁철 대사와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북한의 비핵화 이행 조치 등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8일 미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6시34분경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본국에 북한과의 협상 결과를 보고한 후 9일 우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협상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10일 한국을 떠나 본국으로 귀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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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