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올 예정인 가운데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오는 13일 통계청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고용사정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지난해 1월과 비교되는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3만4000명 늘어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월평균 9만7000명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이후 최소로 집계됐다. 이는 7월과 8월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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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8 연구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기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5일에는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엔 6조5000억원이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많았으며, 전월과 비교하면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날엔 지난해 12월 및 연간 경상수지 흑자 잠정치도 발표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11월까지 81개월 연속 지속됐으나,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12일)과 통화신용정책보고서(14일) 등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도 나온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는 최근 통화신용정책 여건 및 향후 한은의 운영방향이 수록된다.
한편 금융위·금감원·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P2P금융 법제화 관련 공청회를 11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선 주요 쟁점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 국회와 입법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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