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6조서 2018년 8.6조로 급성장
수출액 연평균 40% 증가...인력 7.5만명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이 지난 4년 동안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탭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2015년 4조6709억원에서 연평균 22.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가 7조888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연평균 40%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은 3조672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12.6%)은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 분야가 528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전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5.4% 증가한 7450억달러(835조원)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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