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G2(미국·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42포인트(0.37%) 오른 2020.90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20선 위에서 장을 끝낸 건 지난해 12월2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202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올해 종가 최고치(2017.17)를 갈아치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기조를 이어가며 2259억 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2억 원과 1168억 원 매도 우위였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078억 원이 유입됐다. 비차익거래가 1098억 원 순매수였고 차익거래가 20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은행업이 2.2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증권도 1.78% 뛰었다. 의료정밀(0.68%), 운수창고(0.64%), 종이목재(0.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SK하이닉스, POSCO는 올랐고현대차, NAVER, 한국전력은 내렸다.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KT&G는 1.4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0원 내린 1029.1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7포인트(0.66%) 오른 558.94로 이날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