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KDB산업은행 본점/사진=KDB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DB산업은행은 12일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면서 "현대중공업을 인수후보자로 확정하고 3월 초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산은은 자신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고자 현대중공업을 우선 잠재매수자로 선정했고, 삼성중공업에도 인수 의향을 타진하기로 한 상태였다.

산은은 "삼성중공업의 불참 의사로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며 "향후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3월 초 이사회 승인 시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 예정이며,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한 딜 클로징(Deal Closing)에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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