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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 90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안전분야 인력 확충 차원에서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2000명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여건 개선에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 일자리 창출 목표 15만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실업률이 1월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아진 것과 관련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면서 모집과정에서 고령층 구직활동이 크게 증가,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일자리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당초 신규채용 규모 2만 3000명은 착실히 추진하고 추가로 2000명 이상을 더 채용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공기관 시설 안전 및 재난 예방 등 안전분야 필수인력을 우선적으로 다음 달까지 확충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과제 20건에 대해 다음 달 초까지 심의를 끝내고, 광주형 일자리를 모델로 노·사·지방자치단체·주민 등 지역 내 경제주체 간 협력을 통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분기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하는 등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지원, 투자·고용 창출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상반기 내로 주력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 등 산업별 경쟁력 제고나 활성화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방안과 관련, 추가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하고 입법을 해서, 내년 최저임금은 새 제도에 따라 결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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