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후보는 14일 “충청을 대한민국 내륙 핵심거점이자 백제문화 관광 중심으로 키우고, 호남을 우주항공과 친환경을 비롯한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 지역 합동연설회’ 정견발표를 통해 “호남과 충청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황 후보는 또 “당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도 만들겠다. 외연 확대도 당의 통합에서 출발한다”고 공약했다.
이어 “헌법 가치를 확고히 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새 정치 환경을 만들겠다. 모두가 함께 뛰는 넓고 자유로운 빅텐트를 만들겠다”며 “자유우파 시민사회는 물론 노동, 환경, 청년,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시민단체와 정책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 기업 경영인 출신과 노동 전문가 출신 등 모든분들이 모여 있는 게 한국당”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며 “우리 당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챙겨야 할 사람도, 계파도 없다. 저에게는 오로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뿐”이라며 “동지 여러분과 함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로 가는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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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