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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 논란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공정 |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 논란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9명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5·18 민주화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8.2%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점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였다.
5·18 명단 공개에 찬성한 비율은 남성(63.5%)이 여성(52.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66.7%)에서 가장 높았고, 40대(46.6%)에서 가장 낮았다. 30대(61.2%)와 60세 이상(59.0%)은 평균치(58.2%)보다 높았고, 20대(57.3%)는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6.5%)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66.2%), 대구·경북(62.7%), 강원·제주(62.2%), 서울(57.0%), 경기·인천(55.1%), 광주·전라(42.2%) 순으로 집계됐다.
명단 공개에 반대하는 비율은 여성(32.2%)이 남성(29.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6.7%)에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25.9%)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6.5%)에서의 반대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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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민주화 유공자 선정 사유 공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민의 66.3%가 ‘선정의 투명성을 위해 공개돼야 한다’고 답했다./여론조사공정 |
‘5·18 민주화 유공자 선정 사유 공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민의 66.3%가 ‘선정의 투명성을 위해 공개돼야 한다’고 답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6.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조사(유선 30.6%, 무선 69.4%)가 사용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1%,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