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불타는 청춘'에 반가운 얼굴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전원일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하나가 무용가가 돼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조하나가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1년 데뷔한 조하나는 장수 국민드라마였던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의 아내로 나왔고, 2002년까지 연기 활동을 했던 배우다.

근 19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으니 근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원일기'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조하나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다 2002년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접었다. 숙명여대 무용학과 출신인 조하나는 이후 무용가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 무형문화재 27호로 지정된 전통무용 '승무' 이수자가 돼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조하나의 등장에 불청 멤버들은 김광규와 엮어주기 위해 애썼고, 최성국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문영은 아직 솔로라는 조하나에게 김광규를 추천했다. 이에 김광규는 "(최)성국이도 있고 많은데"라며 쑥스러워했지만 싫지 않은 눈치였다. 젊은 시절 조하나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김광규에게 조하나는 '전원일기' 출연 당시 사진을 보여줬고, 김광규는 별로 변하지 않은 미모에 "심은하를 닮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최성국도 조하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런저런 배려를 하자 멤버들은 최성국을 놀리기에 바빴다. 최성국은 조하나가 어릴 적 목포에 살았다고 하자 "목포 퀸카였겠다"고 하는가 하면 조하나와 원래 친분이 있던 강경헌과 비교하며 웃는 모습이 많이 닮았다고 말하는 등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과거 조하나가 배우로 활동할 때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을, 처음 조하나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안긴 '불타는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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