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회주최 세미나서 패널들 주장


 연합뉴스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보도채널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언론학회가 8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세미나(미디어 환경 변화와 연합뉴스의 위상 제고)에서 여러 참가자들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성태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는 "뉴스통신사는 많은 영상을 확보해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어떠한 플랫폼에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디어환경이 텍스트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24시간 뉴스채널의 도입으로 수용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뉴스룸은 원소스멀티유스(OSMU)를 실현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며 글로벌경쟁력을 위해 다국어뉴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위상제고를 위한 세미나 1세션 '새로운 환경에서의 연합뉴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한장면. 좌로부터 나은영 서강대교수, 손영준 국민대교수, 이건호 이대교수, 사회를 맡은 박영상 한양대교수, 김성태 고려대교수,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연합뉴스 위상제고를 위한 세미나 1세션 '새로운 환경에서의 연합뉴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한장면. 좌로부터 나은영 서강대교수, 이건호 이대교수, 손영준 국민대교수, 박영상 한양대교수(사회), 김성태 고려대교수,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이완수교수(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는 연합뉴스의 현재 상태를 ▲다양한 매체와 모바일이 발달한 슈퍼리얼타임 시대로 인한  연합뉴스의 속보성 크게 약화 ▲ 아젠다 셋터기능 약화 ▲ 포털의 영향력 확대, 방통융합, 신방겸영 등에 의한 뉴스포맷선호도 변화로 영향력 약화  등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완수교수는 "과거의 정적인 텍스트중심의 콘텐츠가 아니라 동영상정보와 그래프를 혼용한 인포챠트, 비디오와 오디오의 혼합, IPTV와 모바일형 뉴스 등 방송통신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도 "연합뉴스가 공적기능을 하면서 국제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보도채널을 하여야 하며 하면 잘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미디어전략팀 이희용팀장은 연합뉴스의 벤치마크대상은 AP텔레비전뉴스(APTN)나 CNN 등 기존에 존재하는 방송,통신사는 아니지만  영상보도채널이 현실에 필요한 것은 맞다고 말해 보도전문채널 진출에 의지를 보였다.




☞ 통합뉴스룸이란

 신문과 닷컴 나아가 방송의 뉴스룸을 합쳐 하나의 기사를 각 매체에 맞게 작성하는 ‘원소스 멀티유즈'를
기반으로 한다.

☞ 원소스멀티유스란
 
말 그대로 한 가지 제품이나 개념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 과자나 건전지 휴대전화와 같은 각종 상품
속의 캐릭터로 플래시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을 만들어서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고 본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
는 이중 효과를 노리는 것. 뉴스생산에서는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매체에 동시 보도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