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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식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로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국무위원회 소속 간부들이 김정은을 수행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며,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성사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력사적인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김영남동지, 최룡해동지, 박봉주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환송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곧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해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식 친선방문의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시며 윁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이신 웬 푸 쫑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곧 윁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친선방문하시게 된다”면서 “방문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
앞서 일본 언론 NHK는 23일 오후 10시30분(중국시간 오후 9시 30분)쯤 김정은의 전용 특별열차가 중국 단둥 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5시쯤 베트남으로 가기 위해 평양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24일 오전 중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