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혜리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1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함께 해오며 정들었던 동료 한해가 입대를 해 이별하게 됐기 때문이다.

2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SF9 로운과 찬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언타이틀의 '날개', 달샤벳의 '수파 두파 디바' 가사 맞히기 퀴즈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은 고정 멤버였던 래퍼 한해가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연(한해는 지난 7일 이미 입대했다)한 녹화분이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출연진들과 한해는 기념촬영을 했다. 도중에 멤버들이 한해를 위해 준비한 깜짝 영상 편지가 나왔다. 한해와 한동안 이별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 건강하게 군 생활 잘 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각자 표현했다.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한해가 감동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혜리는 영상 편지를 찍다가 울컥하며 "못 찍겠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스튜디오에서 한해와 함께 이를 지켜보던 혜리는 또 눈물을 쏟고 말았다.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는 멤버 키는 괜히 혜리에게 "너, 나 갈 때 울면 가만 안둬"고 윽박지르며 애써 감정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의 눈물은 자신이 직접 군복을 입었을 때도 보인 적이 있다.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했을 당시 혜리는 군생활 체험을 마치고 부대를 떠나면서 정들었던 교관에게 울면서 앙탈을 부리듯 아쉬움을 나타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한해의 입대로 생긴 '놀라운 토요일'의 빈자리는 블락비 피오가 대신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