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혼여성, 결혼 못하는 속사정 밝혀

KBS 책 읽는 밤은 12일(월) 밤 30대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는 ‘결혼파업’이라는 책을 주제로 토론한다.

결혼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30대 여성들. 과연 그녀들은 출산율 저하의 주범이면서, 골드미스나 된장녀 같은 유행어처럼 명품 쇼핑에나 몰두하는 이기적이고 철없는 여자들일까

‘결혼파업’의 저자, 싱글여성 윤단우와 싱글파더 위선호는 30세부터 39까지 30대 미혼여성 50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들은,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고 말한다.

70년대에 태어나 남자 못지않은 자립심을 주입받으며, ‘딸’이 아닌 ‘아들’로 키워졌던 이 시대의 30대 여성들. 엄마로부터 ‘너는 나처럼 살지 말라’는 말을 들으며 사회적 성공을 향해 달려왔던 그녀들은 ‘사랑에 의한 결혼’이 결혼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30대 그녀들의 속마음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책, ‘결혼파업’이다.





결혼적령기의 남녀 열혈독자들 30여명과 함께 철학자 탁석산, 여성학자 조한혜정, 문화평론가 강명석, 영화감독 이숙경, 만화가 기선 등 5명의 패널들이 참여하여 책에 대한 독후감을 나눈다.

책 읽는 밤은 12일(월) 밤 11:30 KBS 1T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