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중 ‘불고기 덮밥’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이 출발 4일 전까지 사전 주문을 받아 유료 판매하는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내식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샌드위치, 3위는 치맥 세트다.
불고기덮밥은 지난해 1만7500개가 판매되며 전체 기내식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 불고기 덮밥을 포함해 흑돼지 제육덮밥, 오색 비빔밥 등 밥이 있는 메뉴가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은 약 7만5000개로 2017년 6만3100개보다 약 19%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흑돼지 제육덮밥’과 외국인승객을 겨냥한 ‘오색 비빔밥’ 등 3종류의 새 메뉴를 출시해 모두 15종의 기내식 메뉴로 선택권을 넓히고, 또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판매량 증가의 이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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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불고기덮밥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제공 |
노선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3만750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41%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대양주(괌/사이판)노선 2만4000개, 32%로 2위, 일본노선이 2만3300개가 팔려 15%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은 탑승일 4일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유료 서비스다. 지난 1월부터는 무안 출발 국제선에서도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시행해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의 국제선에서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인기 기내식메뉴 외에도 기내에서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먹는 파일럿 기내식과 스튜어디스 기내식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꾸러기도시락 등 특화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저칼로리 도시락 등 이용자들이 기호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노선 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메뉴를 개발하는 등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주문 서비스를 적극 확대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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