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왕이 된 남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눈이 부시게'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상파 월화 드라마는 전혀 맥을 못추며 케이블·종편 드라마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5회는 9.5%의 시청률(이하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앞선 14회 때의 8.7%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지상파 포함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6회 시청률은 6.6%였다. 역시 그 전날 5회 시청률 5.8%보다 0.8%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 사진=tvN '왕이 된 남자', JTBC '눈이 부시게', MBC '아이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SBS '해치'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이 월화극 1,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지상파 3사 드라마는 시청률이 모두 정체 현상을 보였다.  

SBS '해치' 11, 12회가 5.0%, 6.4%를 기록하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23, 24회의 5.4%, 6.3%와 도토리 키재기를 했다. MBC '아이템' 11, 12회는 2.8%, 3.8%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지상파 드라마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3사 드라마가 동반 침체하며 시청률 1위와 2위를 모두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에 내준 것은 굴욕적이다. 위기에 빠진 지상파 월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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