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2년차 '영건' 양창섭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통증이 있는 팔꿈치의 상태를 정밀 검진하기 위해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7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LG와 연습경기를 갖기에 앞서 "양창섭이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귀국하는 양창섭은 국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우려가 현실이 됐다. 양창섭은 지난 25일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1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피칭 내용이 부진했을 뿐 아니라 교체될 당시 팔꿈치 쪽 통증을 호소해 걱정을 안겼다.

하루가 지나서도 통증이 가시지 않자 삼성 구단은 양창섭의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이다.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악재를 만난 삼성이다. 지난해 입단한 양창섭은 신인이면서도 선발로 중용되는 등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의 좋은 성적을 냈다. 프로 2년차를 맞는 올 시즌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었는데 팔꿈치 통증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하차했다. 삼성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양창섭의 검진 결과를 지켜본 후 복귀 시점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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