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비전장학생 50명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여했다.
오 소장은 장학생들에게 "앞으로 대학생활을 통해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부단히 연마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주어진 환경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사랑하는 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은 포항과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학진학 시점에 선발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대표적 지역장학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35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총 35억원을 지원해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부터 선발대상을 소득구간 3분위 가정까지 확대하고 선발인원을 15명에서 50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향후 대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총 20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비전장학생은 대학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1월부터 2월 사이에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최대 8학기동안 학비보조금 연간 3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50명의 장학생들은 올 하반기에 1박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포스코 역사를 이해하고 장학생 간 네트워킹을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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