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는데, 산업활동 동향의 주요 지표들이 '트리플 증가'를 보인 것은 석 달 만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작년 12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으로,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 작년 10월 0.8% 증가한 뒤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반등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12월 0.2%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설비투자지수는 작년 12월보다 2.2% 상승했는데, 설비투자는 작년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업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1%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생산·소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작년 11월, 12월에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떨어졌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