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예 스타 김건우(21·한국체대)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여자 숙소 무단 출입으로 퇴촌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진천선수촌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됐다.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남자 선수는 출입할 수 없다.
진천선수촌 측은 자체 조사를 거쳐 김건우에게 퇴촌을 명령하는 한편 3개월간 입촌 금지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이 같은 내용을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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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팩트' 제공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만간 김건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규정을 위반한 김건우는 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징계를 받으면 다음 달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우는 여자 선수 숙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대표팀 동료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는 이번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500m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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