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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가안보실 1, 2차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모두 교체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하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산자부 통상교섭실장을 발탁했다.
김유근 1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6기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종 2차장은 1959년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 고등학교와 컬럼비아대 로스쿨과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 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등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유근 신임 1차장은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에서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종 신임 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외교의 고비 고비마다 특유의 뚝심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켜온 외교·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외교·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967년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와 미국 밴드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대통령비서실 외신대변인과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통상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고의 통상 전문가”라며 “굵직한 통상 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 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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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