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홀로 장사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동향&이슈 2월호’에 발표된 ‘최근 자영업자의 업종별 취업자수 변동 분석’ 보고서는 “실물경기 둔화,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변수가 자영업자의 폐업으로 이어져 작년의 고용 부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 부진에 대한 자영업자의 기여율은 50.2%(-10만7000명)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기여율은 62.4%(-13만3000명)로 종사상 지위별 구분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임금근로자의 기여율 52.9%(-11만3000명)보다도 9.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기여율은 -12.2%였다.
보고서는 “건설경기 위축과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투자 위축, 민간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여건이 악화한 건설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고용 부진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활성화 정책과 함께 지역별·산업별 특성과 고용원 유무 등을 고려한 대책으로 자영업자의 고용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는 2682만2000명으로 2017년보다 9만70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폭은 금융위기 여파로 8만7000명이 감소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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