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LG화학의 실적이 3분기 이후 전기차 판매증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은 21일 "중대형 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증가가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특허개방 이후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쟁사의 합병 등을 감안할 때 기존 전지 부문에 대한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이 납품하고 있는 북미 지역 4개 업체의 판매호조로 36%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전지 부문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대하고 있고 환율 효과가 커 앞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성수기 도래로 제품가 강세가 기대되고 전지 부문은 매출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7000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