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이유로도 국회를 멈춰 세우는 일은 안된다"며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는 국회대신 시급한 민생결의법을 처리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두 달 만에 정상화됐다. 늦게나마 정상화로 나아가기로 한 자유한국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제 할 일을 못 해 이미 많은 혼란과 피해를 입었다"며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져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학습이 무산됐고, 국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대책법도 국회에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평화를 이끌 당사자라는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상임위를 통해 생산적 제안도 해야 한다"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구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 철회와 관련해 "많은 학부모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진철회했지만 아이들을 볼모 삼아 국민을 겁박한 불법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과격 소수 강경파에 대해선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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