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에도 불구,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부문을 제외한 상품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6210억 달러(약 701조 1090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5523억 달러 적자)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비스부문을 제외한 미국의 지난해 상품수지 적자는 891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고, 지난해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11.6% 늘어난 4192억 달러를 기록,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