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일본 닛케이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8일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30.45p(-2.01%) 급락한 2만 1025.56으로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 역시 29.22p(-1.82%) 밀린 1572.44로 장을 닫았다.

최근 일본 증시는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우려 속에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는 추세다. 특히 경기동향지수가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의 하강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일본 내각부는 전날 지난 1월의 경기동향지수(CI, 속보치) 중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일치지수가 전월보다 2.7p 떨어진 97.9로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한 것도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