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첨단소재가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 기간 49m²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연구개발 후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은 향후 첨단소재 신수종사업의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터리하우징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담아 보호하는 제품으로 SMC 소재를 적용해 경쟁 소재인 스틸 대비 15~20% 우수한 경량성과 디자인 용이성이 장점으로,  GM·상하이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탄소섬유를 보강재로 넣어 물성을 강화시킨 CFRTPC를 사용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한다.

이 중 윈도우프레임을 비롯한 차체 강성보강 및 중량 절감을 통해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트렁크파티션패널 등은 한화첨단소재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제품들이다.

이런 복합소재 제품들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차량 무게를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 친환경시대의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첨단소재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멕시코·유럽·중국 등에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미래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