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2020.90을 3거래일만에 넘어섰다.

이날 2020선을 넘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도에 밀려 오전 한 때 201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자 지수는 다시 2020선 위로 올라가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62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996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7억원, 1329억원 순매수해 총 140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건설업이 2.66% 올랐고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이상 오르며 강세였다. 유통, 서비스, 금융, 보험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 은행 업종은 하락했고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NAVER가 2.22% 상승폭을 보였고 POSCO, KT&G,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차, KB금융,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강보합, 기아차는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는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 내린 1024.40원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7%(3.18포인트) 오른 564.93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