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한국, 대만 등 신흥아시아 국가들이 수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교역량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이런 국제교육 약세는 대부분 신흥아시아의 부진에 기인하며, 독일의 수출 약세도 일부 영향을 줬다.
아시아 국가 중 2월 수출 지표를 빨리 발표하는 중국, 한국, 대만 국가들의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등, 금년 들어 아시아의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3개국의 2월 수출 증가율에 대한 전망치는 '소폭 마이너스'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7.8%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미 달러화 기준 -5.0%를 예측했으나, 발표치는 -20.7%나 됐다.
이에 따라 3개월 이동평균 수치는 -4.7%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 됐으며, 수출의 절대 규모도 지난해 1월 수준으로 줄었다.
이들 3개 국가의 무역수지 역시 1월 400억 달러 흑자에서 2월에는 110억 달러 흑자로, 2017년 2월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일본 노무라는 13일 보고서에서 '아시아지역 수출을 선행하는 각종 지표들이 약세 또는 하락'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5년의 수출 부진에 비견할 수준까지 둔화'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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