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액 850억원은 15일 납입이 확정됐고, 나머지 650억원은 3월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하여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발행으로 2018년 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돼 2019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의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8년 한 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수익성중심의 영업전략, 부대수입 증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시장신뢰회복, 정시성 향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데이터중심 의사결정 활성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각 본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기재 A350-900, A321-NEO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확대하고 몽골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 확충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다 확대해 회사의 신용등급도 BBB- 에서 BBB 이상으로의 등급 상향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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