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3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실업자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16일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50대 실업자 수는 20만6000명으로 실업자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50대 실업자는 2017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60세 이상과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각각 37.1%, 27.9%로 2월 기준으로는 양쪽 모두 지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와 40대의 고용률은 작년 2월보다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한 74.9%, 78.3%를 기록했다.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작년 2월보다 4만1000명 늘어난 58만3000명이었다.
한편 통계청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월 33만4000명 늘어난 후 최근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7000명(12.9%) 증가했고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11.8%) 늘었다.
통계청은 정부의 서비스업 고용개선, 일자리사업 효과 등이 취업자 증가 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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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5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실업자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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