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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대성동 고분군 [사진=문화재청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영.호남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 문화유산 중 가야고분군을 등재 신청 후보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위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 형식이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해 가야고분군을 신청 후보로 정한 뒤,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와 가야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비교 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을 지적했다.
가야고분군이 오는 7월 문화재위에서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되면, 문화재청은 내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2021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구성되는데, 이 유적들은 모두 사적으로 지정됐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도전에 나서면서,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문화권 조사와 정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세계유산위 회의에서는 '한국의 서원', 내년에는 '한국의 갯벌'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모두 13건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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