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으나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시즌3에 대한 기약은 힘들 것 같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이 26일 방송된 39, 40회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 2회 시청률은 각각 7.9%,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9.3%는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이었고, 동시간대 방송된 SBS '해치'(6.7%, 7.4%)와 MBC '아이템'(4.1%, 4.4%)을 따돌리고 월화극 1위도 놓치지 않았다.

마무리는 깔끔했다. 국일그룹은 무너져내렸고, 고현정은 박신양을 구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큰 건을 해결한 박신양은 여전히 쾌활한 변호사로 돌아갔다. 

   
▲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포스터


대장정이었다. 지난 1월초 시작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1주일에 4회씩 방영되는 40부작이었으니 진작에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주연배우 박신양의 부상 등으로 인해 결방이 잦아 거의 3개월이 다 되어서야 종영했다. 작가 교체, 주요 배역의 중도 하차, 고현정의 연기력 논란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6년 방송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시즌2 요구가 많았고 3년 만에 시즌2호 돌아왔던 '동네변호사 조들호2'였다. 박신양은 아픈 몸을 이끌고 끝까지 열연해 조들호 캐릭터의 맛을 지켰지만, 시즌3로 다시 찾아올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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