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34개월째 전년 동월비 최저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3만300명으로, 1년 전보다 6.2%(2000명) 감소, 1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출생은 계절이나 월 선호도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데, 통상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자녀가 또래보다 작은 것을 원하지 않는 부모들의 선호도 때문에 연초인 1월과 3월 출생아 수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 1월에도 출생아 감소추세는 계속 이어져, 전년 동월대비 출생아 수는 34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는 이른바 '황금돼지해'라고 불리는 기해년으로, 이때 태어난 아이는 재운이 좋다는 속설 때문에 출생아 수가 늘어나리라는 기대가 있는데, 실제 황금돼지해 열풍이 불었던 2007년에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9.97% 늘어난 49만 7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청은 "2017년 1월 11% 수준이던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 폭이 지난해 1월에는 7.4%, 올해는 6.2%로 감소추세가 조금 줄어들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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