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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주변 일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7일 오후 4시 31분께 경기도 용인의 롯데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불이 난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다. 중상자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다행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60개 업체 소속 근로자 110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후 4시37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출동 직후 큰 불로 판단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인접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인근 소방인력 374명, 펌프차 등 장비 92대 등 가용자원이 총투입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지상 4층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연기가 위쪽으로 솟구침에 따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불이 난 공사현장에는 층마다 근로자들이 있어 구조 인력 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작전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신고 접수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5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앞선 5시37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한 뒤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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