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월드 프리미어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과 함께 아시아 프리미어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및 '재규어 뉴 XE'를 공개했다. 아울러 브랜드 비전도 발표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혁신 제품을 통한 도약과 서비스 품질 실질적 개선을 통한 도약 목표를 담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여기에 재규어 '최초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를 시작으로,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하기 위한 혁신 의지도 밝혔다.

백정현 대표는 "올해 말까지 최대 규모 서비스 부문 투자를 단행해 총 37개 서비스 센터와 345개 워크베이를 확장 운용해 서비스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라며 "또 빠르고 정확한 차량 정비를 위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차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으며, 긴급 상황시 검증된 테크니션이 직접 출동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바일 정책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PDI를 확장 이전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수입차 최대 규모인 2000대까지 수용 가능한 실내 보관동을 건립해 안정적인 차량 출고 및 초기 품질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멤버십'도 상반기 내 도입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에게 풍부한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션 헨스트리지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이하 SVO) 수석 디자이너가 방한해 직접 세계 및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3종을 소개했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엄으로 공개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형 SUV로 인정받은 레인지로버 벨라를 SVO 기술 센터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5.0ℓ 슈퍼차저 V8 엔진이 장착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m의 성능을 발휘하며, 불과 4.5초 만에 정지에서 100㎞/h로 가속이 가능하다. 또 주행 환경에 따라 최상의 배기 소리를 내는 전자 가변식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장착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 '재규어 뉴 XE'는 콤팩트 스포츠 세단 XE 부분변경 모델로,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스마트 설정·터치 프로 듀오 등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외관은 재규어 시그니처 'J' 블레이드 주간 주행등과 새로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와 최첨단 안전 기능까지 갖췄다. 

또 경량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 구조로 민첩한 핸들링,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특히 82%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차체는 최신 엔진과 함께 후륜 및 사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서스펜션 역시 앞쪽 더블 위시본, 뒤쪽 인티그럴 링크로 역동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모터쇼에서 뉴 XE를 직접 소개한 이안 칼럼은 "재규어 뉴 XE는 재규어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진정한 스포츠 세단"이라며 "가장 변화가 두드러지는 부분은 인테리어로, 최고 품질 소재를 사용해 재규어 위상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기에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스마트 설정·무선 기기 충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진보적 디자인과 혁신 기술, 운전의 재미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재규어 뉴 XE와 함께 아시아 최초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세대 모델 출시 후 8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M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자유자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완벽함을 갖췄다.

이번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 48볼트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으며,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최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세계 최초 180°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과 후방 시야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가 적용됐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한국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해 '서울' 이름을 딴 외장 색상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이 적용되면서 많은 관람객들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국내 출시될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격은 △D150 S 6800만원 △D180 SE 7680만원 △D180 R-다이내믹 SE 8230만원 △P250 SE 7390만원으로,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백정현 대표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 레인지로버 벨라를 공개한 것에 이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며 "한국 시장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