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 이하늬가 드디어 공조해 악의 카르텔을 깨부수기로 했다. 그런데 상대가 워낙 강하고 동원하는 깡패 수가 많아 역부족이다. 이럴 때 영웅이 나타나줬으면...하던 찰나에 진짜 영웅이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김해일 신부(김남길)와 박경선 검사(이하늬)가 손을 맞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형사 구대영(김성균) 서승아(금새록)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악의 카르텔과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김해일에게 박 검사가 공조 제의를 해온 것. 박 검사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때 김해일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게 되자 복수심에 불타 잠자고 있던 '정의 본능'을 꺼집어내고 김해일과 공조를 하게 됐다. 

클럽 '라이징문'(버닝썬 아님)이 마약 유통과 자금 세탁 등 악의 카르텔의 핵심 거점임을 알게 된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 서승아는 위풍당당하게 라이징문으로 쳐들어갔다.

   
▲ 사진=SBS '열혈사제' 방송 캡처


그러나 라이징문을 지키는 조직폭력 세력은 워낙 강하고 숫자도 많았다. 김해일 박경선 공조 팀이 일방적 수세에 몰리며 위기에 처했을 때, 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쏭삭(안창환)과 초코(고규필)가 함께 나서 도움을 줬다.

쏭삭이 반전 인물이었다. 그동안 쏭삭은 태국에서 돈 벌러온 순진무구한 외국인노동자였다. 어눌한 말투로 조폭 행동대장 장룡(음문석)의 온갖 괴롭힘과 구타에 시달리기만 해왔던 인물.

하지만 쏭삭은 감춰둔 무에타이 실력이 '옹박' 수준이었다. 그의 뜻밖의 가공할 무술 실력에 공조 팀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쏭삭의 맹활약과 함께 자막 처리된 '왕을 지키는 호랑이'라는 문구가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똘끼 충만한 김남길과 이하늬가 손을 잡았다. 열혈형사 서승아도 있다. 어쨌든 김성균도 있다. 거기에 비밀에 싸인 무에타이 고수까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마블 등장하듯 막강 파워로 가세했다. 악의 카르텔 무리들, 앞으로 혼 좀 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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