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나래가 '짠내투어'와 눈물의 작별을 했다. 정준영의 퇴출에 이어 박나래까지 프로그램을 떠났는데 짠내 나는 투어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는 박나래가 마지막으로 함께한 홍콩 마카오 편이었다.  박나래는 이번 투어 설계자 가운데 최종 우승을 했지만 프로그램 하차를 알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놓으면서 "'짠내투어'에서 울고 웃으면서 함께 했는데 갑자기 안 한다고 하니까 너무 이상하더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저는 끝이라고 생각 안 하겠다. 저도 힐링하고 간다. 너무 감사하다"고 동료들 및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 사진=tvN '짠내투어' 방송 캡처


'짠내투어' 제작진은 박나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동료들은 영상편지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눈물을 훔치며 "이게 18번째인데, 180번째 투어까지 계속되길 바란다"고 2년간 함께 해온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되기를 응원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이런 마지막 바람과 달리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짠내투어'는 최근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고정멤버로 활약했던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돼 이번 홍콩 마카오 편은 그의 출연 분량이 통편집되느라 화면 구성에 이상한 장면이 많았다. 정준영이 퇴출된 데 이어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프로그램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었던 박나래마저 하차했다. 

'짠내투어' 제작진은 멤버 2명의 이탈에도 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누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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