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지적 참견시점'을 찾은 이용진이 오는 4월 결혼하는 7년 열애 여친에게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개그맨 이용진이 출연, 매니저와 함께하는 엉뚱한 일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4월 14일 결혼하는 예비신랑으로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한 과정을 털어놓았다. 

이용진은 7년간 열애해온 여친과 결혼 소식을 이미 전한 바 있다. 이에 '전지적 참견시점'의 참견인들이 그의 연애와 예비신부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코미디 빅리그'에 오래 함께 출연하며 이용진과는 절친인 양세형이 예비신부에 대해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 (둘이) 너무 잘 만났다"고 대신 소개를 해줬다. 광채를 품은 원석 같던 이용진이 여친을 만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됐다는 증언이었다.  

   
▲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이용진은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는지 얘기했다. 그는 "별 거 없었다"고 했지만 남달랐고 감동이 있었다. 이용진은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리 꽃을 준비한 것도, 사전에 예정했던 프러포즈도 아니어서 참견인들은 의아해 했다. 이용진은 "갑자기 '결혼해 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갑작스럽게 마음에서 우러나 했던 프러포즈라고 했다.

그런데 이용진은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전해 예비신부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성적인 면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이용진의 일상도 관심을 모았다. 이용진은 이동하는 차량에서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가 하면, 길치라서 길을 잘 찾지 못하는데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배회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샀다. 매니저조차 이런 행동을 잘 이해를 못하겠다며 "매번 형이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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