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윤이 '복면가왕'까지 접수하며 대세 개그맨임을 입증했다. 물론 이번에도 훈남 매니저 강현석 덕을 봤다. 목표(30표 획득)를 달성한 이승윤은 매니저에게 휴가와 포상금을 시원하게 쏘기로 했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관심을 모은 두 강아지 복면 가수 비숑과 웰시코기가 신해철의 '재즈카페'로 맞대결을 펼쳤다. 웰시코기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롤 뽐냈으나 30-69로 비숑에게 져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웰시코기는 요즘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인' 이승윤이어서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윤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목표로 했던 30표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C 김성주가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묻자 이승윤은 매니저 강현석 덕을 봤다고 얘기했다. 그는 "매니저가 제 프로필을 돌리면서 '복면가왕' 제작진도 찾았다. (노래하는) 영상을 본 PD가 실력에 난색을 표했지만 매니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목표가 30표만 받자였는데 달성했다"고 기뻐하며 "30표를 받으면 매니저에게 2박3일 휴가와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주가 짓궂게 포상금 액수를 구체적으로 물었고, 청중단에서 "300"이라는 외침이 나왔다. 이승윤은 "그럼 시원하게 300만원 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판정단의 신봉선이 "매니저 오늘 오셨어요?"라며 강현석 매니저에게 급 관심을 보이자 이승윤은 "왔는데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거의 감금돼 있다시피 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이 꽁꽁 숨겼다"고 했다. 이승윤의 탈락으로 정체가 공개되자 강현석 매니저도 관중석 쪽에 나와 인사를 했고, 포상금 300만원을 받게 된 소식에 환호해 흐뭇함을 안겼다.

이승윤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강현석 매니저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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